리뷰해볼 작품은 영국의 작가 찰스디킨스의 1859년작 두 도시 이야기입니다. 세계적으로 2억부 이상이 판매된 작품이자 지금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작품인데요. 최근에 허밍버드 출판사를 통해서 새롭게 출간된 책을 읽고 영상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아주 진하게 분석했으니까요. 기대하고 보셔도 좋겠습니다. 두 도시 이야기는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이라는 2개의 도시를 무대로 18세기 말에 시작이 된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지배층의 폭정, 민중의 비참한 삶 등을 묘사하는 동시에 한 남자의 순고한 희생과 사랑을 보여줍니다.
작가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름 찰스 존 허펌 디킨스 1812년에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법률사무소, 법원, 신문사 등에서 일을 하다가 1838년에 발표한 올리버트위스트의 대성공으로 유명 작가가 됐습니다. 이후에는 크리스마스 캐럴, 위대한 유산 등의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는데요.그중에 디킨스가 자서전으로 썼던 책을 소설로 개작한 데이비드 코퍼필드라는 작품이 작가의 삶을 알아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두 도시 이야기 줄거리
이제 줄거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과거와 현재가 이렇게 섞여서 적당한 반전을 만들고 있거든요. 저는 그냥 이해하기 쉽게 시간 흐름대로 소개하겠습니다. 절대 왕정이 지배하고 있던 18세기 후반 프랑스는 정치, 경제, 사회 뭐 하나 똑바로 굴러가는 것 없이 몸살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왕실과 귀족은 호화를 누리며 국가의 재정 파탄을 증세로 대응을 했고요. 이에 평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쌍둥이 귀족인 에브레몽드 후작은요. 이러한 특권층의 전형입니다. 그중 동생 에브레몽드가 사건의 시작인데요.
그는 한 유부녀를 쾌락의 대상으로 삼으려고 끌고 갔다가 그녀와 그녀의 남동생까지 공격을 해서 치명상을 입히게 됩니다.그는 곧장 가장 핫하다는 외과의사 마네트 박사를 은밀히 소환해서 소생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남매의 아버지는 이미 충격으로 세상을 떠났고요.
어린 막내딸이 있었는데 행방불명인 상황입니다. 결국 쾌락을 위해서 일가족을 몰살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에브레몽드는 이 사건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서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 마네트 박사를 바스티유 감옥으로 보내버렸습니다. 그렇게 그는 18년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됩니다.
이 감옥에 갇힌 마네트 박사는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들을 기록으로 남겼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건전했던 정신 상태는 망가져버리고 말았죠. 마네트 박사의 아내는 수감 2년 만에 세상을 떠났고요. 딸인 루시 마네트는 그가 거래하고 있던 텔슨 은행의 은행원 자비스 로리에게 거두어져서 런던으로 건너갑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서 성인이 된 루시와 노인이 된 로리가 감옥에서 나와 기억을 잃은 채 옛 하인인 드파르즈와 파리에서 지내고 있는 마네트 박사를 찾아서 런던으로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는 온전한 정신을 회복시키는데요. 한편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망명한 찰스 다네이는 스파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곁에는 스트라이버와 시드니라는 유능한 변호인들이 있었죠.
이들은 오래전에 스쳐 지나간 인연이 있던 루시마네트를 법정에 증인으로 소환했고 결국 무죄를 받아냈습니다. 아무튼 이 일로 아름다운 루시와 만나게 된 세 남자, 공교롭게도 모두 다 그녀에게 반해버렸습니다. 일단 스트라이버가 먼저 가서 고백을 했다가 까였고요.
시드니는 자신의 방탕한 삶을 돌아보면서 구애의 소극적인 상황. 결국 3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찰스가 루시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 시드니의 마음은 여전히 루시를 향하고 있었죠.
이 찰스다네인은 프랑스 귀족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 귀족주의와 그들의 행태에 염증과 혐오를 느껴서 모든 권리를 포기한 채 영국으로 망명을 했고요. 자수성가를 한 인물이에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으니 그 귀족 집안이 하필 악명 높은 에브레몽드 집안이라는 겁니다.그렇게 마네트 박사는 자신의 인생을 박살을 낸 원수의 조카를 사윗감으로 소개받게 됩니다.
이걸 그냥 한 대 후려 쳐도 속이 풀릴까 말까 한데, 오히려 그는 딸의 사랑을 위해서 모든 것을 비밀로 하겠다면서 결혼을 허락합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는 성난 민중들의 울분이 빵 터져서 프랑스 대혁명이 시작됐습니다. 앞서서 마네트 박사를 돌봐줬던 그 드파르주가 혁명에 적극적으로 가담을 했고요. 민중들과 함께 바스티오 과목을 점령하기에 이르는데요.
그는 그곳에서 마네트 박사가 남겨놓은 기록을 발견했고요. 에브레몽드 후작 형제가 한 가정을 몰살시켰다는 사건을 인지합니다. 런던에서 딸까지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던 찰스도 자신의 집안 하인이었던 가벨이 체포됐다는 편지를 받고는 파리에서의 혁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지금 파리는 엄청나게 쌀벌합니다. 에브레몽드 후작도 이미 목숨을 잃은 상황.
결국 찰스도 검문을 통해서 귀족 신분이 밝혀져 감옥에 갇히고 말았어요. 이 소식을 들은 루시는 로리와 함께 파리로 건너와 찰스를 구하려 노력을 했고요. 1년이 넘게 진행이 된 재판은 결국 장인인 마네트 박사가 등장하면서 찰스의 석방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하지만 이때 등장한 드파르주가 모든 것을 뒤집어버리죠.
그가 바스티유 감옥에서 발견했던 마네트 박사의 기록이 치명타로 작용한 건데요. 이 두파로즈는 찰스의 숙부인 에브레몽드가 자신이 존경하는 마네트 박사를 감옥으로 보낸 것에 대한 고발을 한 것이고요. 여기서 반전 나옵니다. 자신의 아내가 몰살당한 가족의 행방불명된 막내 딸이라는 것에 대한 복수를 실행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찰스는 다시 감옥에 수감되어 사형을 선고받았어요.
그때 몰래 파리에 들어와 있던 변호사 시드니 카톤이 등장해서 감옥에 있는 찰스와 자신을 바꿔치게 하겠다고 하면서 정말로 찰스를 구출합니다. 그리고는 이들의 마차가 런던으로 향하는 동안 평화로운 얼굴로 단두대에 올라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던 루씨에 대한 사랑을 완성합니다.
두 도시 이야기 해석
여기까지가 오늘의 작품 두 도시 이야기의 줄거리였어요.이 작품에서의 두 도시는 파리와 런던을 의미합니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을 통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고 있었지만 프랑스는 절대왕정의 지배하에서 민중들의 고통과 불만이 폭발하는 시기였는데요. 이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펴보면 런던은 안정적이고 고요한 도시고요. 파리는 가난과 울분이 가득한 도시다라는 데비가 보입니다.
거기에다가 찰스 디킨스가 영국인이라는 것까지 감안을 하면 그럴 만하죠.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요. 의미를 하나 더 주고 싶습니다. 이 두 도시가 파리 안에 공존하고 있는 두 도시를 의미한다라는 해석인데요.일단 작품 맨 처음부터 영국을 질서나 보호가 없는 곳, 또 강도와 약탈이 발생하는 곳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하는 게 나오거든요.
결국 두 국가가 똑같이 민중을 학대하고 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이것은 차이점이 아닌 공통점입니다. 오히려 혁명의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서 특권층과 가난한 민중을 대비시키는 모습을 더 많이 접할 수가 있거든요.예를 들자면 제2부 제7장인 도시의 나리에서는요.
에브레몽드가 초콜릿을 마시는 모습을 묘사하고 또 호텔방의 장식과 넉마와 수면 모자를 뒤집어 쓴 허수아비를 비교하는 표현이 양 극단에 존재하는 특권층과 민중을 대비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저는 이 두 도시가 파리와 런던이라는 의견에다가 더해서 이 파리 안에 공존하는 두 개의 계층을 의미한다고도 생각하고 있어요.
찰스 디킨스는 이 작품을 집필하는 동안 파리에 머물면서 프랑스 혁명의 현장들을 일일이 취재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사건을 날것 그대로 묘사를 하는데요. 이 혁명이 시작된 뒤에 민중들이 점점 이성을 잃어가면서 무차별적인 인민재판으로 사형을 집행하고 또 공포정치의 상징인 기요틴을 숭배하는 모습, 수도를 가할 때의 광기어린 모습 이런 것들을 보여주면서 혁명이 가지는 정당성과는 별개로 구성원들의 폭력과 무질서가 부당했음을 이야기합니다.
이 책의 제1부 5장을 보면요. 이 드파르주의 포도주 통이 터졌을 때 사람들이 붉은 포도주에 달려드는 모습이 나오거든요.
이것은 이후에 등장할 광기를 암시하는 것으로 보면 좋겠어요. 결국 작가는 이 구 체제와 마찬가지로 혁명 세력도 악을 행하고 있다라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이를 통해서 뿌린 대로 거두리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에브레몽드 후작 같은 경우에는 자신이 마차로 치어 죽인 아이의 아버지에게 목숨을 잃었고요. 드파르주 부인도 자신의 복수심이 가득했던 폭력성으로 인해서 목숨을 잃죠. 또 이 드파르주 부인의 오빠이자 에브레몽드에게 죽임을 당했던 그 소년이 남긴 유언, 악한 종족의 마지막 핏줄까지 불러내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는 말은 찰스에게 그대로 적용이 됐죠.
그렇다면 이 작품이 주장하는 바는 뭘까요?
작가는요. 어떠한 방식이 됐건 정치적 폭력 이것에는 정당성을 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 루시의 헌신을 통한 아버지의 소생, 또 로리의 변함없는 지지, 시드니의 희생 등을 보여주면서 혁명 이후에 세상을 이끌어갈 영웅이 혁명군 밖에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거든요.
저는 그 이상적인 모습을 텔슨 은행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텔슨은행은 혁명 이전부터 이후까지 꾸준히 운영이 되면서 고객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 탈슨 은행이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요. 고객의 충실한 동반자로서 성실함과 근면함을 유지했고 그 동시에 상황에 맞게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가졌기 때문이거든요.
이런 모습을 생각할 때 작가가 변화의 필요성 이거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는 있지만 급진적으로 다 엎어버리는 거 말고 그냥 구 체제를 유지하면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이런 변화를 바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맥락으로 생각을 하면 작품 마지막에 시드니가 방탕했던 자신을 성찰하고 사랑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 것이 구체제의 붕괴를 상징하고 있는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작품의 대단한 점을 이야기해 보자면요. 뭐 영국은 잘했고 프랑스는 못했다 뭐 이런 평면적인 주장만 하는 게 아니라 영국인들에게 영국도 정신 똑바로 차리자라는 경고를 담았다는 점입니다. 이 작품에서 찰스와 루시의 결혼은요. 프랑스의 구시대적인 사고방식을 깨버린 귀족과 중류층의 결합입니다.
이 작가가 주장하는 아주 이상적인 모습이거든요. 그런 이상적인 모습들이 마지막에는 런던에 정착을 합니다. 결국 프랑스에서 날아온 이상적인 씨앗이 런던에 떨어진 거죠. 그리고 이 씨앗이 어떻게 자랄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것은 작가가 영국인들에게 자만에 빠지지 말라는 경고를 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기까지가 오늘의 작품 찰스티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리뷰였습니다. 역사적 사건 속에서 인간 본연의 감정을 아주 잘 녹여낸 거대한 작품이었습니다.